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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해외 첫 수처리 시설 공사 수주

오만서 대규모 상수도 공사 진행 예정, 9000여만달러 규모

이철현 기자 기자  2011.05.03 14:4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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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태영건설이 해외에서 첫 수처리 시설 공사를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태영건설(대표 김외곤)은 오만 수전력청이 발주한 '오만 알 아메랏 윌라얏 상수도 공사'를 9124만달러(한화 989억원)에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태영건설의 지분은 51%이며 공동도급사인 현지의 하산 빈 주마 바커가 49%를 보유한다.

이번 공사는 오만의 알 아메랏 윌라얏 지역에 송수관 55km, 배수지 4개, 펌프장 2개, 물차 급수시설, SCADA 시스템 및 전력공급시설 등을 설치하는 공사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약 26개월로 오는 2013년 완공 예정이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축적된 물산업 관련기술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중동 및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영건설은 지난 2008년 3월 두바이지사 설립을 시작으로 해외사업에 진출, 그 해 12월 '알제리 시디압델라 과학기술 신도시 인프라 설계⋅시공 턴키공사', 'UAE 아부다비 5성급 호텔인 로얄 시티 시즌 호텔 공사', '말레이시아 암팡 올리브 108 복합시설 사업 공사'를 수주했다.

지난 1월에는 동남아 총괄법인의 설립을 계기로 물사업 및 환경플랜트 사업을 중심으로 해외사업 영역의 다각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