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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 소년소녀가장에 3억8000만원 장학금 전달

김민주 기자 기자  2011.05.03 13: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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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가 전국의 소년소녀가장 100명에게 우체국보험 공익상품인 ‘청소년 꿈보험’을 무료로 가입해준다. 이 보험가입으로 중학교부터 대학입학 때까지 총 5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받고, 질병 또는 재해로 병원에 입원할 경우 보험금도 받는다.

김명룡 우정사업본부장은 3일 안양종합운동장 빙상장에서 열린 ‘꿈★이 있는 세상’ 문화캠프에서 소년소녀가장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2002년도 청소년 꿈보험 수혜자로 올해 대학에 입학한 김 모군(19세)에게는 입학축하금 200만원과 전자수첩을 선물했다.

소년소녀가장 장학금 지원은 우정사업본부가 지난 1995년부터 전개하고 있는 공익사업으로 올해 3억8000여만원을 포함해 총 47억원을 1366명에게 지원했다.

김명룡 우정사업본부장은 “지난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을 빙상 강국으로 우뚝 세운 국가대표 선수들의 불굴의 도전정신을 본받아 큰 꿈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간다면 인생의 금메달을 꼭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소년소녀가장을 격려하고, “우정사업본부가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체국 홍보대사로 위촉된 성시백·김성일·박승희(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와 안양 한라 아이스하키 선수단, 소년소녀가장 등 200여명이 ‘D-64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기원 아이스하키 Puck 골인 퍼포먼스’를 펼쳤으며, 1대 1 스케이트 배우기 체험도 열렸다.

대구에서 할머니와 생활하고 있는 최 모군(12세)은 “우체국 장학금을 받게 돼 기쁘고, 얼음판 위에서 동계올림픽 선수들과 함께 스케이트를 탈 수 있어 너무 신난다”면서 “열심히 공부해서 어른이 되면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소년소녀가장 어린이들은 4일까지 문화공연 관람 및 자연생태관을 체험하고, 한국우정의 역사를 모아놓은 우정박물관을 돌아본다. 또 체력과 협동심을 기르는 명랑운동회 등 다양한 문화활동을 체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