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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명성황후’ 배역은 이미연이 제격!

김훈기 기자 기자  2006.11.09 17: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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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우리나라 창작 뮤지컬의 자부심이자 올해로 11년째를 맞는 뮤지컬 ‘명성황후’에 가장 잘 어울리는 문화예술인에 배우 이미연이 선정되었다. 여성기업인으로는 성주인터내셔날의 김성주 회장이 꼽혔다.

오는 12월2일부터 24일까지 뮤지컬 ‘명성황후’의 국립극장 공연을 앞두고 있는 (주)에이콤이 예매포털사이트 인터파크(www.interpa가.com)를 통해 ‘명성황후’역에 어울리는 여성 기업인과 문화예술인을 선정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성기업인으로는 성주인터내셔날의 김성주 회장이, 문화예술인으로는 영화배우 이미연이 선정되었다고 9일 밝혔다.

배우 이미연은 조수미를 제치고 전체 응답자 200명 중 34%의 지지율을 얻어 선정되었다. 이는 2002년 드라마 ‘명성황후’에서 명성황후 역할을 맡아 강한 인상의 연기를 선보여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이미지가 가시지 않았기 때문이다.

   
프라마돈나 조수미는 28%의 지지율로 2위를 차지했다. 조수미는 이미연이 주연했던 2002년 드라마 ‘명성황후’의 주제곡을 불러 큰 인기를 얻었다. 뮤지컬이라는 장르에 가장 현실성 있는 인물이라는 답변도 있었다. 그 외에 배우 전인화가 조수미와의 몇표 차로 3위로 선정되었고 최근 영화 ‘한반도’에서 명성황후 역을 맡아 화제를 모은 강수연이 4위에 올랐다.

여성기업인중 명성황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인물로 뽑힌 김성주 회장은 전체 응답자 105명 중 41%의 지지율울 얻었다. 2004년 아시아월스트리트저널 AWSJ 주목할 만한 세계 여성기업인 50명,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이 ‘차세대 지도자 100인’에 꼽히는 등 세련되고 적극적인 모습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위로는 간발의 차인 39%의 지지율을 얻은 현대아산의 현정은 회장이 선정되었다. 이외 애경그룹의 장영신 대표, 그리고 최근 문화사업에 뛰어든 (주)놀부의 김순진 대표가 3·4위를 차지했다.

한편, 오는 12월2일 첫 공연에 들어가는 뮤지컬 ‘명성황후’는 성탄절 전야인 24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관객을 맞는다. 

공연은 화·목·금 7시30분, 수 3시·7시30분, 토 3시·7시30분, 일요일 2시·6시다. 관람료는  VIP석 12만원, R석 9만원, S석 7만원 A석 4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