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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벤투스, DTM 데뷔

독일 명차 브랜드 간 자존심 대결 개막

신승영 기자 기자  2011.05.03 11:2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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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타이어(대표 서승화)와 공식 타이어 독점공급 계약을 맺고 있는 ‘2011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2011 Deutsche Tourenwagen-Meisterschaft: DTM)’가 1일 독일 호켄하임링 서킷에서 개막전을 시작으로 10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지난 1일 독일 호켄하임링 서킷에서 열린 2011 DTM 개막전.

5만8000여명에 달하는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펼쳐진 개막전에서 브루노 슈펭글러(Bruno Spengler)가 폴 포지션(pole position)을 차지하며 개막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브루노 슈펭글러는 “새로운 대회 공식 타이어는 커브가 많은 호켄하임링 코스에서 탁월한 주행성능을 보여줬다. 훌륭한 차와 타이어 그리고 적절한 타이밍에 이루어진 피트 스톱(pit stop: 경기 중 보강을 위한 정차)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기에 우승이 가능했던 것”이라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개막전 3위를 기록한 ‘황제’ 미하엘 슈마허의 친동생인 랄프 슈마허(Ralf Schumacher)는 “테스트와 실제 경주에서 단 하나의 단점도 찾을 수 없었던 완벽한 타이어”라며, DTM 출전 5년 만에 처음으로 포디움 피니쉬이자 3위에 오른 것에 타이어의 역할이 컸음을 주지했다.

랄프 슈머허뿐만 아니라 사전 타이어 테스트를 마친 18명의 DTM 드라이버들은 경기 전날 열린 DTM 컨트롤 타이어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한국타이어 벤투스(Ventus)의 품질에 대해 만장일치 선호도를 나타내며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국제투어링카레이스협회 한스 베르너 아우프레히트(Hans Werner Aufrecht) 위원장은 “한국타이어는 단순히 타이어를 공급한 것에 그치지 않고 벤츠와 아우디 두 업체가 가진 철학을 더욱 돋보이게 하기 충분했다”며 한국타이어의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축하했다.

한국타이어 마케팅본부장 조현식 사장은 “전 세계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기술력과 품질이 있었기에 처음부터 DTM의 완벽한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며 “한국타이어는 DTM을 찾는 수 많은 관중들과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을 위해 2011 DTM 시즌에 더욱 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