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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2011년 1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합병 영향 제외 시 전분기 대비 256.6% 증가한 1438억원

나원재 기자 기자  2011.05.03 10:5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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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가 3일 올 1분기 △매출 2조1165억원 △영업이익 899억원(합병영향 제외 시 1438억원) △당기순이익 570억원(합병영향 제외 시 111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매출액은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세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4.1% 증가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12.7% 감소한 수치로, 지난해 1분기 합병으로 인한 일회성 수익인 염가매수차익이 반영, 이를 제외할 경우 9.8% 증가했다.

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마케팅 비용 감소 등으로 각각 899억원, 57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큰 폭의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합병으로 발생한 무형자산상각비를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은 143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56.6%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11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9.6% 증가했다고 밝혔다.

무선수익은 설 연휴 등 영업일수 감소로 인한 계절적 요인으로 전분기 대비 1.8%,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한 8226억원을 기록했으며, 가입자는 5만5000명이 순증해 누적으로 907만7000명을 기록했다.

아울러,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는 2만9595원으로 전분기 대비 2.5%, 전년 동기 대비 8.6% 감소했으나,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 추세를 감안하면 스마트폰 가입자 유입으로 인한 ARPU 개선 효과는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데이터서비스 수익은 157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7%, 전년 동기 대비 27.2% 증가했으며, ARPU 또한 전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한 5807원을 기록해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스마트폰 가입자는 1분기 신규 가입자 중 그 비중이 60% 이상이며, 4월말 기준으로는 80% 이상 증가하고 있어 갤럭시S2와 옵티머스 빅 등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출시가 2분기부터 본격화되고 하반기 LTE 스마트폰이 출시돼 초기 LTE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경우 스마트폰 가입자 확대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LG유플러스 TPS(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IPTV) 수익은 전분기 대비 3.4%,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2889억원을 기록해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IPTV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120.2%), 전분기 대비 21.1% 증가한 325억원으로 매분기 전분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누적가입자는 68만명이다.

인터넷전화의 경우 누적가입자 289만명을 기록해 3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초고속인터넷은 누적가입자 279만명을 기록했다.

데이터(유선) 수익은 e-biz 부문의 매출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3,087억원을 기록해 법인시장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마케팅비용으로 전분기 대비 20.3%, 전년 동기 대비 12.5% 줄어든 3580억원이 집행됐으며, 영업수익 대비 비중도 전분기 대비 5.2%P, 전년 동기 대비 3.3%P 감소한 23.2%를 기록했다.

성기섭 LG유플러스 전무(CFO)는 “오는 7월 서울, 부산, 광주를 시작으로 상용화하는 LTE는 내년 7월 전국망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4~5종의 LTE 스마트폰 및 패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라인업을 더 확대해 4G 시장을 선점해 나가는 한편 온 국민 대상의 탈통신 서비스 가속화를 통해 차세대 통신서비스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