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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국산 당면’, 출시 4개월 만에 4억 돌파

100% 국산원료 사용해 인기…연매출 15억 목표

조민경 기자 기자  2011.05.03 10: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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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중국산 원료가 대부분인 당면시장에서 100% 국산원료를 사용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아직 국산원료 당면이 전체 당면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으나, 식품 전반에 퍼지고 있는 국산원료 바람이 당면시장에 까지 불고 있다. 

   
CJ제일제당의 100% 국산원료로한 당면이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CJ제일제당은 지난 1월 100% 국산 고구마전분을 원료로 한 ‘국산100%햇당면’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CJ만의 특화된 전통 손 당면 제조법으로 만들어져 부드럽고 쫄깃한 면발이 특징이다. 또 자른 당면으로 면이 엉겨 붙지 않아 조리, 보관이 편리하다. 

이 제품은 지난 4월 올해 매출 목표였던 4억원을 돌파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 같은 추세라면 당초 계획했던 목표액의 4배 수준인 15억원 매출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1000억원 규모의 당면시장은 대다수 제품이 중국에서 직접 고구마전분을 생산해 가공, 포장 등을 거쳐 국내에서 판매돼왔다. 중국산 고구마전분을 원료로 한 주된 이유는 저렴한 가격 때문이다.

그러나 CJ제일제당은 높아진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국산 원료로 변화를 꾀했고, 아직까지 매출이 큰 수준은 아니지만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CJ제일제당 당면 마케팅담당 이주은 부장은 “대다수의 소비자들이 가격은 비싸지만 기왕이면 국산원료 당면을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국산원료 당면은 원재료, 원산지까지 꼼꼼하게 챙기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당면의 재료와 품질 차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전통음식인 잡채를 세계에 알려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