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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 "농심, 스낵가격 인상은 주가에 긍정적"

적은 폭의 가격 인상으로 영업 레버리지 확대

박중선 기자 기자  2011.05.03 08: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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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동부증권은 3일 주요 스낵 제품의 가격을 올린 농심에 대해 물가 통제의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가격 결정권이 회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판단,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농심은 3일부터 새우깡 가격을 7.7%, 양파링 6.8%, 닭다리 8.3%, 조청유과는 8.9% 인상한다고 전일 밝혔다. 가격 인상은 2008년 2월 이후 3년여만이다.

동부증권 차재헌 연구원은 "주요 곡물 및 농·수·축산물 가격이 급등해 원가 부담이 컸다"며 "이번 가격 인상은 올해와 내년 스낵 평균판매단가(ASP)를 각각 5.3%, 2.7% 올릴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차 연구원은 "농심은 강력한 유통망이 있고, 주력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국내 식품기업중 최고의 효율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적은 폭의 가격 인상으로 영업 레버리지는 확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