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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日 수퍼GT 개막전 우승

폴투피니쉬 1위…“향후 지속적인 투자로 기술력과 품질 알릴 것”

전훈식 기자 기자  2011.05.02 16: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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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타이어(대표 서승화)는 자사가 후원하는 ‘한국타이어 KTR팀’이 지난 1일 일본 수퍼GT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타이어 KTR팀은 일본 수퍼GT 개막전에서 '폴투피니쉬'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마사미 카게야마와 토모노부 후지 2명의 드라이버가 이끄는 KTR팀은 지난 1일, 일본슈퍼GT 개막전 결승에서 한국타이어의 벤투스 Z207가 장착된 포르쉐 911 GT3R(Porsche 911 GT3R) 모델로 총 22개의 출전 팀 중 1위를 기록했다.

독일 DTM, 유럽 FIA-GT와 함께 세계 3대 GT(그랜드 투어링) 대회로 손꼽히는 수퍼 GT는 경기당 5만명의 관객이 참관하는 최대 규모에 최다 차종, 최다 타이어메이커가 참가하는 일본 모터스포츠 대회이다.

특히 KTR팀이 우승을 차지한 GT300 클래스는 타이어 성능이 승부에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해 타이어 메이커 간 기술력 경쟁이 치열하기로 유명하다. 일본 대지진으로 연기됐던 이번 개막전은 ‘동일본 대재해 복구지원대회’ 타이틀로 개최됐다.

KTR팀은 예선 경기 및 수퍼랩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수퍼랩은 1차 예선 10위 이내 팀만 재대결을 펼치는 특별 예선전으로 슈퍼랩 결과를 기준으로 결승전 출발 순위를 결정하게 된다. 특히 결승전에서 1등을 한 번도 놓치지 않고 폴투피니쉬(Pole to finish, 예선 및 결승 1위)로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타이어 벤투스 Z207에 적용된 젖은 노면 주행 및 제동 성능의 우수성을 재입증했다.

한국타이어 브랜드 담당 김세헌 상무는 “이번 우승으로 한국타이어의 기술력을 세계에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향후에도 모터스포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세계적인 기술력과 품질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