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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스왓슨 “운용역량 파악해야 장기투자 성공”

조미르 기자 기자  2011.05.02 16: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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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채권혼합형 퇴직연금펀드들간 수익률이 약 10.2%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워스 왓슨이 2일 발표한 ‘2010 한국 퇴직연금 보고서’에 따르면 퇴직연금펀드 상품은 총 291개로 전체 순자산가치 기준 1조6446억원이다. 3년 이상 운용된 국내 채권혼합형 퇴직연금펀드는 총 93개로 이 중 최상위 펀드와 최하위 펀드 수익률은 각각 12.5%와 2.3%로 10.2%의 격차를 보였다.

3년 이상 운용된 펀드 중 연평균 수익률 상위 10개 펀드를 살펴보면 이미 퇴직연금시장에서 잘 알려진 한국밸류·신영 이외에도 이 시장에서 점유율이 낮은 △하이자산 △동양자산 △NH-CA △IBK자산의 펀드도 눈에 띈다. 이들 펀드는 운용규모가 100억원이 채 되지 않는 규모다.

한편 미래·삼성 등 퇴직연금 3대 대형사의 경우에는 펀드 별로 차이는 있으나 대부분 6~8% 정도의 수익률을 거두며 중상위권에 머물렀다.

타워스 왓슨 정승혜 수석 컨설턴트는 “퇴직연금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해야 하므로 과거 단기간의 성과만 기준으로 삼아서는 안 되며, 통계적으로 봤을 때 16년 이상 일관성 있는 성과를 보여야 한다”며 “운용사 또는 매니저의 투자전략과 운용역량을 파악하는 것이 장기투자 성공요인”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