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엔식량농업부(FAO)의 보고에 의하면 올해 국제 식량가격의 인상으로 가장 큰 이익을 본 나라 중에 하나가 브라질이다.
FAO의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국가들은 올해 설탕을 비롯한 농산물들의 가격 인상으로 더 많은 지출을 해야 했다.
올 연말까지 전세계적으로 식량 수입 거래량은 388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에는 3790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세계적으로 지난해 보다 식량 소모량이 약간 증가한 이유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식량 가격이 증가했기 때문에, 농산물 수출을 많이 하는 브라질로서는 이득이 되었다.
FAO의 설명에 의하면 대부분의 국가들은 올해에 식량 수입으로 2%정도의 지출을 더 해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중국이나 인도의 경우는 식량가격 인상으로 3.5%정도를 더 지출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식량가격 인상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국가들은 아프리카를 포함한 빈국들이다. 이들 국가들은 지난해에 비해 올해에 7%정도를 식량 수입비로 더 지출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도국들은 올해에 총 1200억 달러 정도를 식량구입비로 지출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전세계 식량 거래량의 1/3에 달하는 양이다.
올해 식량 분야에서 가장 높은 인상을 보였던 항목은 설탕이다. 2005년에 전 세계적으로 거래된 설탕은 138억 달러였지만 올해는 181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식용유와 곡물 가격도 상당히 올랐다. 전 세계적으로 올해 식용유의 거래액은 지난해 대비 20억 달러 정도가 증가해 총 71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고기 분야는 올해 마이너스 현상을 보였다. 2005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650억 달러가 거래되었지만 올해는 640억 달러 정도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제휴언론-남미로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