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고흥군(고흥군수 박병종)은 급성 중추 신경계 감염 질환인 일본 뇌염의 사전 예방으로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5월 한 달 동안 추가 예방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일본 뇌염은 매년 3~5만명이 감염되어 약 30%의 사망률을 보이며, 회복되어도 1/3에서 신경계 합병증을 남기는 질환으로 일단 걸리게 되면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다.
일본 뇌염의 전파경로는 바이러스를 가진 집모기에 의해 매개되는데 모기는 야생 조류나 일부 포유류로부터 감염되며, 주로 돼지가 바이러스의 증폭 숙주로서의 역할을 한다.
증상으로는 두통, 몸살을 호소하다가 발열과 위장관 증세, 고열, 경련, 의식소실과 혼수상태 등을 유발한다.
접종 대상은 초등학교 1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추가 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생후 12월부터 만12세 아동은 표준 일정에 맞추어 총 5회의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한다.
예방 접종 시 주의사항으로 접종 당일 건강한 상태에서 접종을 받고 충분한 관찰시간(20~30분) 경과 후 이상 반응이 없을 시에 귀가하는 등 예방접종 전․후 반응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예방 접종을 희망하는 학생은 보호자와 함께 고흥군 보건소나 가까운 읍면 보건지소를 방문하면 무료로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모기는 9월까지 활동이 활발하므로 가정에서는 방충망(모기장)을 사용하고 특히 야외 활동 시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