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10월 상파울로 시의 인플레가 감소했다. 사회경제연구소(Dieese)의 자료에 의하면 상파울로 시의 생활경비지수(ICV)는 지난 9월에 0.39%였지만, 10월에는 0.27%로 감소했다.
지난 12개월간 누적 인플레는 2.16%를 기록해 1999년이래 최저의 지수를 기록했다. 사회경제연구소의 보고에 의하면 올해 10월까지의 누적 인플레는 1.57%를 기록했다.
인플레의 감소 원인으로는 교통분야가 한 몫을 했으며(0.76%감소) 가정용 기기 역시 0.42%의 감소 현상을 보였다. 이에 비해 식료품 분야는 1.37%의 인플레를 기록했고, 주거비용은 0.21%, 개인지출경비는 0.83%가 증가했다.
식료품 분야에서는 자연식이나 가공이 많이 안 된 품목들이 3%의 인플레를 기록한 반면, 상업화 과정을 거친 식품들은 오히려 0.02%의 감소를 기록했다.
주거비용 인플레 면에서는 임대 및 아파트관리비, 세금의 증가(0.6%), 그 외에 보수비용의 증가(0.24%)가 있었고, 평균 월세는 1.06%가 증가했다.
교통분야의 인플레가 감소한 주원인은 연료가격의 감소(-1.86%), 알코올 가격의 감소(-6.7%) 때문이었다.
지난 10월 상파울로 지역에서 인플레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계층은 빈민층이었다.
전체적인 생활지수가 0.27%였다면, 평균 377.49헤알 이하의 소득자들을 대상으로한 인플레 지수는 0.55%에 달했다.
이 외에 934.17헤알 이하의 소득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인플레는 0.38%를 기록했고, 이 계층에서 평균 2792.90헤알의 시민들을 대상으로한 인플레는 0.15%에 불과했다.
저소득층의 인플레가 높았던 이유는 교통 및 식료품 때문이었다. 식료품 가격의 인상 때문에 저소득층은 0.51%의 가격 인상을 유발한 반면, 중산층은 단지 0.25%의 영향을 받았다. 이에 비해 연료가격의 감소는 중상류층에게 더욱 이익이 되었다.
지난 12개월 동안 누적 인플레를 고려하면 저소득층은 1.66%를 기록했고, 중상류층은 2.56%를 기록했다.
[제휴언론-남미로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