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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전립선비대증 홀렙수술 국내 최초 700례 달성

김민주 기자 기자  2011.05.02 14:2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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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부산대학교병원 이정주 교수팀(이정주, 신동길, 박성우, 박창수)은 국내 최초로 전립선비대증 홀렙수술 700례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정주 교수팀은 2008년부터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에게 신의료기술인 홀렙수술을 시행했으며, 본원에서 500례, 부산대 양산병원에서 200례를 달성했다.

전립선 비대증의 획기적인 수술법으로 알려진 홀렙수술은 홀뮴 레이저를 이용해 전립선을 감싸는 맨 바깥의 막과 비대해진 전립선 사이를 통째로 분리해 몸 밖으로 제거해낸다. 내시경 수술이지만 개복수술과 유사한 치료효과를 보이고, 수술로 인한 통증과 출혈이 거의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현재 부산대병원 외에도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아산병원, 국립중앙의료원 등 종합병원뿐만 아니라 퍼펙트비뇨기과 등 전문병원에서도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는 수술법이다.

지난달에는 홀렙 4차 워크샵이 부산대병원에서 진행됐다. 5례의 라이브 수술, 홀렙강의, 패널토의 등이 이뤄졌다. 라이브 수술은 각각 다른 수술자의 노하우와 환자상태별 수술세부기법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평가됐다. 부산대병원 이정주 교수팀은 정기적인 워크샵과 포럼 등으로 홀렙수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수술기법을 공유함으로써 환자들에게 더욱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홀렙 수술 700례를 달성한 부산대학교병원 이정주 교수는 “홀렙수술은 비대된 전립선조직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재발 위험성이 없다”면서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수술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