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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태 광주시장, 미국 전역 수출길 열어

LA 52억불 LED수출 MOU…공장유치·공동기술개발 추진 등

김성태 기자 기자  2011.05.02 13: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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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직할시 강운태 시장을 단장으로 한 광주시 통상사절단이 단일수주 세계최대 규모의 큰 성과물(52억불)을 거둔 것은 지방자치단체 현장 세일즈의 표본을 보여준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절단은 지난 4월25일부터 5박7일간의 방미기간 중 해당 기업체를 직접 방문해 기업체 대표들을 만나 현장에서 MOU 내용과 수위를 결정하는 협상력을 발휘했다.

첫날인 4월25일 체결된 LED 투광조명등 52억달러 수출 MOU는 당초 예상했던 물량과 금액을 뛰어넘는 단일수주 세계최대 규모의 큰 성과물이다.

이틀 뒤 LA시청을 방문해 1억 2천만달러 규모의 ‘클린에너지 도시조성 시범사업’에 광주시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도 강시장의 탁월한 협상력에 의해 현장에서 일궈낸 결과물이다.

실제로 강시장은 CBS를 방문해 CBS 빌보드조명 LED교체사업이 월드비전을 통해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고, 아카데미상 수상장소로 유명한 코닥극장, 워너브라더스 촬영셋트장, AEG그룹소유의 컨벤션센터 등 LED 수출과 관련된 현장을 직접 둘러보는 열의를 보여주었다.

이번 협상의 결과물이 본계약으로 이어질 경우 광주의 LED 산업뿐 만 아니라 국가적 차원의 광산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계기가 될 것이며, 광주에서 생산된 광(光)관련 제품들이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사절단은 리폼 헬스기구 미국수출과 비타민 제조공장 설립 등 2건에 1억 9천만달러, 전기자동차 마케팅 지원 및 판매 등 8건의 MOU를 체결하는 등 이번 LA방문활동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또 4월29일 포틀랜드를 방문해 연료전지의 세계적인 기업인 클린에지 파워사와 2일 동안의 밀고 당기는 협상과정을 통해 기대 이상의 결과물을 이끌어 냈다.

당초에는 수소연료전지 연구소를 설립해 공동으로 기술개발을 하는 것이 목적이었으나 협상 과정에서 광주시의 신재생에너지 보급정책, 연료전지 산업육성 의지 등을 감안해 한발 더 나아가 광주공장 설립을 추진키로 MOU를 체결한 것이다.

클리어에지파워사는 5kW급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시스템(PEMFC) 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급성장 추세에 있으며 고온 고분자 전해질기술을 구현해 미국에서는 이미 유니버셜 스튜디오, UCLA 대학교와 호텔, 소방서, 주택 등 다양한 장소에 연료전지를 설치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중견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사절단은 마지막 방문지인 샌프란시스코에서 3D 기반의 제조, 디자인, 설계 컨텐츠 제작분야에서 글로벌 선도기업인 오토데스크와 아시아R&D센터, 인력양성센터를 광주에 구축하는 MOU를 체결했다.

오토데스크는 전 세계적으로 1,000만명의 제품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185개의 지사, 1,900개의 협력사(한국 약150개)의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오토데스크의 아시아 R&D센터와 인력양성센터가 광주에 유치되면 현재 광주시가 진행중인 3D 융·복합 산업과 관련된 세계적인 3D 핵심기술과 3D 제조, 디자인 및 설계가 상용화 지원센터를 통해 구체화 되고 사업적으로 연계되면 광주지역 3D산업 활성화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강운태 시장은 “이번에 체결한 MOU 등이 조속한 시일내에 실질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앞으로 우리 지역의 광(光)산업을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에서 최고의 수준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