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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말 국내은행 원화대출債 연체율 소폭하락

임혜현 기자 기자  2011.05.02 13: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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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은행의 3월말 현재 원화 대출채권 연체율을 집계한 결과, 전월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일 이상 원금연체 기준)은 1.06%로 전월말(1.14%) 대비 0.0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규연체 규모가 전월 대비 축소된 가운데, 분기말을 앞두고 은행이 적극적으로 연체채권을 정리한데 기인한 것으로 금감원은 분석했다.
   
금융감독원 제공.

3월말 현재 기업대출(원화) 연체율은 1.41%로, 전월말(1.53%) 대비 0.1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 보면, 중소기업대출(원화) 연체율(1.59%)이 전월말(1.72%) 대비 0.13% 하락하였으며, 대기업대출(원화) 연체율(0.65%)도 전월말(0.71%) 대비 0.06% 하락했다.

가계대출의 경우, 가계대출(원화) 연체율(0.63%)은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의 소폭 하락(0.54% → 0.51%) 및 신용대출의 연체감소로 전월말(0.68%) 대비 0.05% 하락했다.

금감원은 다만, 최근 주택·건설경기 부진 지속으로 일부 건설사들이 구조조정에 직면하고 있어 향후 기업대출의 신규연체가 늘어날 소지가 있고, 가계부문도 변동금리 및 거치식·일시상환방식 대출의 비중이 높아 물가 및 금리 상승에 따른 불안요인이 상존한다고 보고 이를 주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