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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재개발·재건축 시민 아카데미 개설

공공과 시민 간 소통의 장 역할 기대

서영준 기자 기자  2011.05.02 13: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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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분야에 관심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재개발·재건축 시민 아카데미’를 개설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SH공사와 한국도시설계학회 주관하는 이번 교육은 오는 6월 서울시청 개강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실시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교육을 희망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2일∼23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하고, 1개월 단위로 운영(주1회, 3시간씩 총 12시간)하되 교육인원은 200명 내외로 제한키로 했다. 모든 교육과정은 무료로 진행되며 출석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수료증도 수여한다.

서울시는 또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들의 참여를 높일 계획이다. 정비사업 관련 분야 교수, 변호사, 감정평가사, 공무원 등 분야별 전문가들을 강사로 초청해 해당 법령 및 절차, 감정평가, 관리처분계획 등 정비사업 제도에 관한 사항과 국내·외 사례 등을 강의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시 및 SH공사에서 정비사업 정책과 실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이 직접 강사로 나서 정비사업 방향과 도시·건축에 대한 정책 소개 등 소통의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서울시는 아울러 올해 운영결과를 평가해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을 경우 2012년에도 확대 운영할 방침이며 교육과정에서 수강자의 의견을 모니터링해 지속적인 발전방향도 모색할 예정이다.

서울시 진희선 주거정비과장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공공과 시민이 소통을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정비사업에 관해 제대로 알고 시민들이 진정한 권리주체가 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재개발·재건축 시민 아카데미’ 교육 참가 접수는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