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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월 수도권 분양 경쟁 ‘치열’

5월 ‘만능통장’ 2년 경과…분양시장 분위기 좌우 할 듯

서영준 기자 기자  2011.05.02 13: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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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5∼6월 수도권에서는 알짜 물량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실수요자와 투자자를 중심으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대기수요가 풍부한 위례신도시, 강남A1블록, 서초 우면지구 등이 분양을 기다리고 있고, 민간 건설사들도 재건축, 뉴타운 등 인기 단지도 분양 준비 중이다.

특히 5월부터는 청약종합저축 출시 2년이 경과되는 시점을 맞는다. 본격적인 1순위가입자 배출을 앞두고 있어 유망 단지 당첨을 위한 청약통장 가입자간 치열한 청약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5∼6월 수도권에서 입지여건이 우수하고 대기수요가 풍부한 신규 분양사업장이 위례신도시, 강남, 서초 우면지구 등에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5월 중 GS건설이 옛 대상공장부지에서 ‘강서한강자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전용면적 59∼154㎡ 총 790가구 중 709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6월에는 위례신도시와 강남A1 보금자리주택 본청약이 예정됐다. 두 곳 모두 전용 85㎡이하 중소형 공공분양으로 사전예약을 제외한 위례신도시 589가구, 강남A1블록 162가구가 본청약으로 공급될 계획이다. 두 곳 모두 사전예약 당시 인기가 높았던 지역으로 강남 A1블록은 일반공급 당첨 커트라인이 1490만∼1920만원 선이었다. 위례신도시는 당첨자의 청약저축 납입액이 최저 940만원에서 최고 3290만원을 기록했다.

보금자리주택지구 최초의 민영분양 물량도 공급된다. 서울 서초구 우면지구 A1블록에서는 울트라건설이 ‘서초참누리에코리치’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101∼165㎡ 550가구로 구성됐다.

경기도에서는 대림산업이 5월 중 의왕시 내손동 대우사원주택 재건축단지인 ‘의왕내손 e-편한세상’을 공급한다. 전용면적 59∼170㎡ 총 2422가구의 대단지로 이 중 1149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경기 부천시 약대동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약대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약대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76㎡ 총 1613가구 중 425가구를 일반분양 예정이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Rc3블록에서는 5월 중 포스코건설이 ‘송도 더샵 그린스퀘어’분양에 나선다. 전용면적 64∼125㎡ 총 151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부동산써브 나인성 연구원은 “강남권 보금자리 본청약과 재개발, 뉴타운 등의 민영주택 공급이 예정된 5∼6월 수도권 분양시장은 주택청약종합저축 수도권 첫 1순위 자격과 맞물려 인기단지의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동시에 알짜단지 공급과 청약수요 증가 호재가 겹친만큼 이번 청약결과가 하반기 분양 시장 분위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