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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관리원-콜롬비아, 석유품질관리시스템 구축

“국내 기업 진출에 도움 주도록 글로벌경영 전략 추진”

전훈식 기자 기자  2011.05.02 1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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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석유관리원은 이천호 이사장이 지난달 29일 15시(현지시간) 콜롬비아에서 광물에너지부와 한국형 선진 석유품질관리시스템 구축 기술지원의 내용을 담은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지식경제부 박영준 제2차관과 함께경제협력사절단 대표단 자격으로 멕시코를 방문한 이 이사장은 ‘한-멕시코 자원협력위원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이사장은 멕시코 에너지부 장관 등과 양국간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분야 기술교류·방안 등을 협의했다.

두 번째 방문국인 콜롬비아에서는 29일 콜롬비아 국영석유회사 ‘에코페트롤(Ecopetrol)’ 하비에르 헤나로 구띠에레스 사장과 석유품질관리 기술교류를 약속했다. 이어 ‘한-콜롬비아 자원협력위원회’에서 MOU 체결식을 개최해 기술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날 양국이 맺은 MOU는 △석유제품 품질관리 관련 분야의 기술정보 교류 △상호 방문 및 전문가 교류 △석유 및 바이오연료 분야의 공동조사 및 연구 △에너지 전문가 양성을 위한 상호협력 △기타 정보수집 활동 협력 등 내용을 담고 있다.

이로써 석유관리원은 콜롬비아의 석유품질관리체계 구축에 있어서 중요한 위치에 서게 됐다. 한국형 표준과 제도·기술 등 무형 석유 인프라 정착을 통해 국내 석유관련 기업의 콜롬비아 진출에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석유관리원은 글로벌 협력 업무 노하우를 바탕으로 콜롬비아에도 한국형 석유품질관리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KOICA 초청연수 프로그램을 활용해 교육도 지원할 방침이다.

또 국내 기업의 해외자원 개발사업 진출 시 ‘패키지딜 형태의 자원개발 진출사업’ 협력방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KOICA와는 정부 무상원조사업과 연계한 개도국 지원방안 협의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 이사장은 “석유는 다른 공공분야 지원효과에 비해 즉각적이고 상당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며 “국내 석유 관련 기업이 콜롬비아에 진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글로벌경영 전략을 더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