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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부실채권 상승폭 예년보다 작은 수준

임혜현 기자 기자  2011.05.02 09: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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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은행의 전년말 부실채권 대폭 정리 이후 다소 상승하는 모습이나, 상승폭은 예년에 비하여 작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신규 부실 발생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며 감독한다는 방침이다.

2일 금감원에 따르면, 3월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1.98%로 전분기말(1.90%) 대비 0.08% 상승하였으며, 부실채권 규모는 25.9조원으로 지난해말(24.8조원) 대비 1.1조원 증가했다. 1~4월중 일부 대형건설사의 기업회생절차 신청 등에 따른 신규부실 발생규모는 약 1.0조원으로 부실채권 비율을 0.08%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표 자료는 금융감독원 제공.
부문별로는 기업여신(2.68%) 및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0.60%)이 전분기말 대비 각각 0.08%, 0.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채권의 부실채권비율(1.33%)은 국민은행 카드사업부문 분사(3월)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말(0.97%) 대비 0.36% 상승했다.

부동산PF 부실채권비율은 18.01%로 전분기말(16.44%) 대비 1.57% 상승했다.

3월말 기준 부실채권 상승폭은 예년에 비하여 작은 수준이지만, 일부 대형 건설사들이 구조조정에 직면한 가운데, 향후 중소하청 건설사 및 구조조정대상 건설사가 시공사로 참여한 부동산PF 사업장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부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금감원은 보고, 이를 지속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