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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KAIST와 신용파생상품 세미나 개최

성승제 기자 기자  2006.11.09 14: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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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산업은행이 KAIST와 공동으로 국내 신용파생상품시장의 발전을 주제로 은행연합회관에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3월 체결한 산학협동 업무협약의 성과로 신용파생상품 최신모형 및 시장 발전방안을 주제로 감독기관, 국내외 금융기관, 신용평가사, 학계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세미나는 KAIST 변석준 교수의 ‘신용파생상품의 이론소개 및 최신모형’ 및  산은 김두만 팀장의 ‘국내 신용파생시장 발전방안’ 주제발표에 이어서, KAIST 현정순 교수, 금융감독원 임상규 팀장, 삼성투신 김의진 상무, JP Morgan 김천수 상무, 산은 윤만호 트레이딩센터장으로 구성된 패널들의 시장발전을 위한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산은 측은 “신용파생상품은 대출이나 채권 등이 가지고 있는 금융위험 중 신용위험만을 분리하여 거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면서 “이중 해외금융시장은 지난 2005년말 거래규모가 17조달러에 이르러 5년동안 매년 2배씩 성장했지만 국내시장은 외화신용파생상품에 대한 단순투자에 머물고 있고, 원화신용파생상품은 아직 시장도 형성돼 있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신용파생상품은 금융기관의 신용위험관리, 중소기업대출 활성화, 신BIS에 대한 대응, 자본의 효율적 배분, 투자기회 창출 등 국내 금융시장 선진화와 동북아 금융허브 육성을 위해 필수적인 요건이다.

또한 고도의 수학 및 통계적 지식을 가진 전문인력과 전산시스템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한 분야로서 이를 시장에 정착시키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된다.

산은측은 “이를 위해 앞으로 시장참여자들은 국내 파생금융상품시장 뿐만 아니라 PF, M&A 등의 IB시장을 개척해 금융시장 발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