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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상현 투런포 팀승리 견인

오승국 기자 기자  2011.04.30 21: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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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IA김상현이 27일 만에 시원한 장외홈런을 때려 3연패에 빠졌던 팀을 구했다.

김상현은 오늘 30일 광주무등경기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0-1로 뒤진 4회 무사 1루에서 롯데의 두 번째 투수 배장호로부터 왼쪽 펜스 130미터를 까마득히 넘어가는 장외 투런포를 뽑아냈다.

KIA는 4회 2점을 더 보태 4-1로 앞서 나갔고 6회말 공격 때 폭우가 퍼부어 강우콜드게임이 선언되면서 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 외국인 투수 라이언 사도스키는 허리가 좋지 않아 재활 중이었지만 이날 시즌 들어 처음으로 선발 등판, 3이닝 동안 52개를 던져 단 2안타만 내주고 0점으로 막아 부활 가능성을 높였다.

6이닝 3안타 1실점으로 버틴 KIA 선발 양현종은 행운의 '완투승'을 챙겼다. 지난해 6월2일 삼성을 제물로 완봉승을 거뒀던 양현종은 때마침 내린 비 덕분에 생애 두 번째 완투승을 수확하였다.

4회 김상현의 투런포로 역전에 성공한 KIA는 김상훈, 김주형의 연속 안타와 신종길의 내야 땅볼로 만든 2사 2,3루에서 김원섭의 안타로 2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김원섭이 때린 느린 타구를 걷어내고자 롯데 유격수 정훈과 2루수 조성환이 잇달아 글러브를 뻗었지만 절묘하게 둘 사이를 통과해 중견수 앞까지 굴러 갔다.

오늘 경기는 우천 관계로 강우콜드게임으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