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국 현직 증권사 지점장 40여명이 다음주 업종·종목별 변동성이 확대되고 코스피지수도 조정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정보 제공업체 굿세이닷컴(대표 전진오)이 전국 현직 증권사 지점장 40여명으로부터 다음주 증시전망을 조사한 결과 지점장들은 별다른 이슈가 없는 가운데 각 업종 및 종목별 변동성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개별종목별 이슈와 재료에 집중하면서 기대수익율을 낮추고 빠른 순환매로 대응할 것을 권했다고 29일 밝혔다.
지점장들은 이번주 증시의 최대 이슈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벤 버냉키 의장의 기자회견이었고 판단하면서 미국이 긴축에 나설 의향이 없음을 밝혀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증시는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지점장들은 금리동결로 인한 유동성 공급이 계속 이어지리라는 기대감을 반영해 코스피지수가 종가기준 사상최고점을 기록했지만 사실 실물경기를 반영하는 BDI(발틱해운지수)는 2008년 대비 여전히 10분의 1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세계경제가 여전히 침체국면임을 감안한다면 유동성에 기인한 현재의 높은 주가지수는 다소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라고 분석했다.
지점장들은 다소간의 조정을 거치고 코스피지수는 다시 우상향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조정국면 시 급락주 중심의 순환매가 바람직할 것이라는 조언했다. 그러면서 다음주 유망종목으로 현대건설·HMC투자증권·현대EP·삼성SDI·LG전자 등을 추천했다.
한편 이번주 전국의 현직 증권사 40여명이 추천한 주요 유망종목의 주간최고수익률은 오성엘에스티(11.73%)였고 SK이노베이션(5.31%)·GS(4.48%)·삼성SDI(3.08%) 등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번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베스트 지점장은 유진투자증권 대구지점 박정렬 지점장이 선정됐다. 5종목 합계주간수익률 89.35%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한 박 지점장은 여러 차례 베스트지점장에 선정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