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대한한공, 명품서비스로 ‘외규장각 의궤’ 수송

경험 및 특수 절차 적용…“4차분도 완벽한 마무리되도록 만전 기해”

전훈식 기자 기자  2011.04.29 17:22:3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대한항공은 화물 세계1위 항공사의 첨단 수송 노하우와 과학의 힘이 합쳐진 입체 수송 작전을 통해 문화 유산 ‘외규장각 의궤’를 수송했다고 29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화물 세계 1위다운 안전한 수송 절차를 걸쳐 '외규장각 의궤'를 운송시켰다.
8일 오후 3시(현지시각) 프랑스 파리를 출발한 대한항공은 29일 오전 KE502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 외규장각 의궤2차 수송분 70여권을 수송하기 위해 첨단 수송기법을 총동원한 입체 수송 작전을 펼쳤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것이 화물기를 활용함으로써 전문가들이 수송 중에도 문화재 상태를 자유롭게 화물칸을 넘나들며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화물 터미널 하기부터 통관까지 과정을 최소화 해 안전에 만전을 기했으며 온도와 습도 조절이 절대적인 고문서를 최적의 상태로 수송하기 위해 특수 컨테이너를 사용했다.

대한항공 주도의 항공사 연합체 ‘스카이팀(Skyteam)’의 예술품 운송 전문 서비스 상품'Variation-Art’를 운용하고 있는 대한항공은 다양한 예술품 및 미술품 운송 경험과 노하우를 지니고 있다.

이번 외규장각 의궤 수송에도 여러 경험과 특수 수송 절차를 수송 전반에 걸쳐 적용하고 화물칸 내 VIP 존(ZONE) 배정은 물론 수송 의전에 있어서도 최상의 예우를 갖췄다.

의궤 하기 및 반출이 빨리 이뤄지도록 해당 화물기 주기장을 특별 배정 받는 등 대한항공은 안전 수송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했다. 또 베테랑 운항 승무원 배정 및 특수 화물 조업 전문가 배치 등 수송 전반에 걸쳐 145년만에 귀환하는 외규장각 의궤가 완벽한 상태로 운송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

외규장각 의궤 수송을 총괄한 화물운송부 윤경문 상무는 “외규장각 의궤가 완벽한 모습으로 우리 땅을 밟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며 “4차분 의궤 수송에도 최상의 예우를 통해 수송 작업을 완벽히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