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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차세대 호위함 ‘인천함’ 진수

해군 차기 주력 전투함…기존 호위함 및 초계함 대체

신승영 기자 기자  2011.04.29 15: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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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중공업은 해군 차세대 주력 전투함이 될 차기 호위함(FFX) 1번함을 성공적으로 건조했다.

   
현대중공업 인천함 진수식.

현대중공업은 29일 오전 울산 조선소에서 현대중공업 이재성 사장,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해군 및 방위사업청 등 공사 관계자 150여명 참석한 가운데 2300톤급 차기 호위함 ‘인천함’ 진수식을 개최했다.

‘인천함’은 단거리 대공 유도탄과 장거리 대함 유도탄, 대잠 헬리콥터 등이 탑재돼 대공·대함·대잠전의 전 분야에 걸쳐 공격 및 방어능력이 대폭 향상된 함정이다. 140여명 승조원이 탑승가능한 이 함정은 길이 114m, 폭 14m, 깊이 25m 규모로 최대 시속 56km로 운항할 수 있다.

특히 기존 1400톤급 호위함과 700톤급 초계함을 대체할 첫 번째 차세대 호위함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뿐만 아니라 전투체계와 신형 3차원 레이더, 주포, 함대함 유도탄, 음향탐지기 등 주요 장비를 국산화한 것도 특징이다.

또 스텔스 공법을 통해 전자파, 적외선 및 수중방사 소음으로 인한 노출을 최소화하면서도 선체 강도는 강화해 적의 공격으로부터 함정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인천함은 오는 2012년 12월 해군에 최종 인도될 예정이며, 2013년 중반 실전 투입돼 초계, 감시, 방어 역할과 해양 통제권 확보, 해상 교통로 보호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