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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등 ‘어린이 참여 프로그램’ 인기

사회 공헌 프로그램 통해 기업 이미지 강화 나서

조민경 기자 기자  2011.04.29 10: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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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어린이 사교육 열풍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과 단체가 진행하는 다양한 어린이 교육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각 기업과 단체만의 능력을 발휘해 인재육성과 재능개발에 기여하는 사회 공헌 사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교육 프로그램은 적은 비용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지식뿐 아니라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사회성까지 기를 수 있어, 참가 경쟁률이 치열하다. 그 중에서도 초등학생 자녀를 둔 엄마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기업들의 스포츠·교육 프로그램을 찾아봤다.

◆우리아이 체력 걱정 된다면…‘스포츠 프로그램’

롯데리아는 지난 2009년부터 유소년들의 체력증진과 야구발전을 위해 ‘롯데리아 야구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오는 5, 6월 유소년 야구교실을 운영한다. 야구교실은 전국 6개(서울, 부산, 인천, 광주, 대전, 대구) 도시에서 진행되며,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2시간 동안 야구 전문 코치진의 지휘아래 기초체력훈련, 야구기술, 자세 등을 배울 수 있다.

6월 야구교실은 오는 5월1일부터 24일까지 롯데리아 홈페이지(www.lotteria.com)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으며, 초등학생 2~6학년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남녀 구별이 없기 때문에 야구에 관심이 많은 여학생도 참여할 수 있다. 각 지역별 40명씩 선발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야구교실 참여 어린이에게는 유니폼, 야구모자 등을 제공한다.

   
여러 기업과 단체들이 사회 공헌 일환으로 어린이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리아는 유소년 야구교실을 통해 어린이들의 체력 증진과 진로 결정을 돕고 있다. 
롯데리아는 이와 함께 여름방학 기간이 7, 8월에는 2박3일간 합숙훈련 형태의 야구캠프를  진행해 체력을 다지고 추억을 만드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롯데자이언츠와 협력해 진행하고 있는 야구프로그램은 참가경쟁률이 평균 20대1정도로 매우 호응도가 높다”며 “이런 기회를 통해 참가자는 소중한 추억과 향후 진로결정에 도움을 받고, 브랜드는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얻어 기업 이미지 강화 효과까지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뿐 아니라 올 하반기에는 롯데리아 매장 주방을 직접 살펴보고 햄버거를 만들어보는 ‘안전먹거리 체험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어린이 축구단 ‘e파란 어린이 축구클럽’을 창단했다. 세계 최고의 어린이 축구클럽으로 키운다는 목표로 국가대표 출신 이을용씨를 총감독에 선임했으며, 잉글랜드의 선진화된 축구 훈련 기법을 도입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잉글랜드 축구협회 유소년 축구클럽 소속 코치들을 순환방식으로 초청해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 마사회와 경기도 교육청은 지난해에 이어 승마교실을 연다. 관내 143개 초등학교 5, 6학년 2000명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주2회씩 8주간 16회씩 실시된다. 지난해 승마교실 참가자들은 ‘체력이 좋아지고 자세가 교정됐다’, ‘자신감이 생겼다’ 등 후기를 전했다. 

◆전문 지식 쌓는 ‘교육 프로그램’도 인기

체력 증진을 위한 스포츠 프로그램뿐 아니라 전문 지식을 쌓는 교육 프로그램도 인기를 얻고 있다.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이하 투교협)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놀토 어린이 금융투자 교실’을 개최한다. 투교협은 자체 개발한 금융교육 표준교안인 ‘꿈꾸는 투자교실’ 중 ‘네 꿈을 펼쳐라!’, ‘우리 생활 속의 경제와 금융’을 주제로 쉽고 재미있는 체험식 금융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포항제철소는 한국공학한림원의 미래과학기술 인재양성 사업 일환으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주니어 공학교실’을 운영한다. 공학교실에서는 ‘내 손으로 만드는 청소로봇’, ‘풍력자동차 만들기’ 등 과학적 원리를 이해하고 직접 로봇 등을 만들어보는 실습형태의 학습으로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