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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1Q 국내시장점유율 34.6%

제품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판매 증대·판매단가 개선 등 실적 개선

신승영 기자 기자  2011.04.29 09: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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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아자동차는 29일 여의도 우리투자증권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2011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기아차는 1분기 경영실적(IFRS 연결기준)에 대해 △생산 61만9089대 △매출액 10조6578억원 △영업이익 8399억원 △당기순이익 9532억원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1분기 세계 시장에서 모닝, K5, 스포티지R 등 주요 차종의 신차효과와 브랜드 이미지 상승으로 전년대비 30.4% 증가한 61만9089대를 출고(해외공장 생산분 포함)했다.

글로벌 현지판매는 국내 12만5000대, 미국 10만5000대, 유럽 6만3000대, 중국 9만5000대, 기타 17만6000대 등 전년대비 20.1% 증가한 총 56만5000대를 기록했다.

국내 판매는 K시리즈, R시리즈 등 인기 차종 판매 호조와 올해 초 출시한 모닝의 신차 효과에 힘입어 전년대비 19.8%가 증가했으며, 시장점유율도 4.6%포인트 상승한 34.6%를 기록했다.

미국시장에서는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K5·쏘렌토·스포티지 등 판매 호조로 36.6%의 판매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시장점유율도 전년대비 0.4%포인트 상승한 3.4%를 달성했다.

매출액은 중형차급과 SUV·RV차종 판매비중 확대로 인한 평균 판매단가 개선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36.7% 증가한 10조6578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원화절상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도 불구하고 판매물량 증가와 안정적인 원가구조 유지, 판매관리비 지출 개선 등에 힘입어 매출액 대비 7.9%인 8399억원을 실현했고, 이를 바탕으로 당기순이익도 9532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기아차 재경본부장 이재록 부사장은 “신차 판매 호조와 세계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 디자인경영 등 시장경쟁력 강화 노력이 결실을 맺어 1분기 실적이 개선됐다”며 “2분기 이후에도 다양한 시장수요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판매력을 강화함으로써 실적개선 추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