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광주시, LA‘클린에너지 도시 조성’사업 참여키로

강운태 시장, DBS 방문해 전격적인 합의 이끌어내

김성태 기자 기자  2011.04.29 08:51:56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미국 LA를 방문중인 강운태 시장은 LA시가 현재 추진중인 1억2,000만달러 규모의 ‘클린에너지 도시 조성’ 프로젝트 사업에 참여키로 했다.

27일 오전 현지시간 강운태 시장은 LA시의 건축허가와 안전관리를 총괄하는 DBS(DEPARTMENT OF BUILDING AND SAFETY)를 방문해 최고 책임자인 레이먼 첸과 수도전력국장 등 최고위급간부들과 만나 협의를 한 결과 이같은 결과물을 전격적으로 이끌어냈다.

이날 협의 과정에서 강 시장은 광주의 LED 제품들에 대한 시연과 설명회를 갖고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광주 LED 제품들이 LA 전역에 설치될 수 있도록 LA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DBS의 레이먼 첸은 “LA 전역에 광주의 LED 제품들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LA시의 성능 테스트를 거쳐 허가를 받아야만 가능하다“면서 “LA시 수도전력국과 함께 진행방법과 허가에 대한 모든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빠른 시일내에 광주의 LED 제품들이 LA전역에 설치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현재 LA는 미국의 다른 대도시에 비해 대형 건축이 증가되는 추세이며 컨벤션센터, 2조원 규모의 미식축구장, LAX 공항 확장, 최고층 호텔 및 고층 타워 건립 계획이 진행중이다. 또한 건물 전체의 33%를 클린에너지로 건축하는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LA시가 추진중인 ‘클린에너지 도시조성’ 시범사업은 파라소닉, 오라클, 에디슨 등의 기업들과 협조하고 있으며 미국 전역에서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LA시의 시범사업 결과에 따라 미국 전역에 확대 실시될 계획이다.

강운태 시장은 “모든 일에는 때가 있는데 적절한 시기에 LA를 잘 방문했고 강한 기대감이 든다 ”면서 “광주 LED 제품들의 기술력은 세계 최고라고 자부하며 제품 가격은 차후 협의를 통해 조정해 나가겠으며 LA시의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신속하고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 시장은 이날 오후 미국 글라이드 휘트니스사(대표 Brett Athey)와 리폼헬스기구를 매년 1,800억원씩 구매키로 하는 양해각서와 Global Vantage사(대표 Jeffery Morris)와 광주에서 생산되는 전기자동차 수출을 위한 마케팅 지원에 대한 양해각서 등 총 5건의 MOU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