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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현대차, 분기 순이익 2조원 시대 개막"

중국법인 등 자회사로부터의 지분법이익 65% 급증

박중선 기자 기자  2011.04.29 08: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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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교보증권은 29일 현대차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무려 20% 상회해 분기 순이익 2조원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현대차의 1분기 연결 영업실적은 매출액 18조2300억원(전년대비 21.4%),  영업이익 1조8300억원(전년대비 45.6%),  순이익 1조8800억원(전년대비 46.5%)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또 지배지분 순이익도 1조7520억원에 달해 시장의 컨센서스(1조4600억원)를 20%나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교보증권 송상훈 연구원은 "이는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따른 판매단가 상승과 높은 가동률로 인한 원가구조 개선으로 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보다 1.6%포인트 높아졌고 기아차, 중국법인 등 자회사로부터의 지분법이익이 65%나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대차의 연결 영업실적은 올해 초과수요가 브랜드 인지도 상승 등과 맞물려 판매단가가 상승하고  완전가동상태 지속에 따른 원가 개선으로 매출액 76조원(전년대비 13.5%),  영업이익 7조400억원(전년대비 19.7%),  순이익 7조2700억원(전년대비 21.2%)으로 대폭 호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올해 시장환경도 여전히 현대차에 유리하게 전개되며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환율 하락은 일본업체들의 공급차질로 가격전가가 가능하다"고 송 연구원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