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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토끼 감동사연…하반신 마비 토끼에서 ‘다리’ 선물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4.29 04: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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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국의 '휠체어 토끼' 영상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프라임경제] 미국의 ‘휠체어 토끼’ 영상이 화제다.

최근 동영상사이트 유튜브에는 수레처럼 생긴 휠체어를 타는 새끼토끼의 영상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미국 애리조나주에 살고 있는 폴 오룩 가족이 촬영한 이 영상은 노란색 바퀴가 달린 휠체어에 뒷다리를 걸친 채 앞발만을 사용해 이동하는 토끼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들 가족은 집 뒷마당에서 어미에게 버림 받은 새끼 토끼 두 마리를 발견하고 이중 한 마리가 뒷다리를 쓰지 못하자 직접 휠체어를 제작했다. 특히 이 휠체어는 폴의 어린 아들 리암이 직접 설계하고 제작해 토끼에게 선물한 것으로 전해져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토끼에게 휠체어를 선물할 생각을 하다니 너무 대견하다”, “꼬마가 토끼에게 다리를 선물했다니 어른 보다 낫다”, “어린아이의 마음씨가 너무 예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휠체어 토끼’는 현재 건강상의 이유로 동물보호센터로 보내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