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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영은 최악 방송사고 “83년 가요제 끝나고 뒤풀이 뒤, 녹화 테이프 분실”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4.28 20: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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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방송사고 계보에 길이 남을 1983년 그 날!"

방송인 왕영은이 밝힌 최악의 방송사고가 온라인에 화제다. 방송사고 역사상 ‘최악의’ 방송사고란다.

왕영은이 밝힌 방송사고는 지난 1983년 발생했다. 지금으로부터 28년 전의 일이다. 가요제 촬영 녹화 테이프가 자고 일어나니 모두 사라졌단다.

왕영은은 지난 26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 ‘강심장’에 딱 맞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날 방송분에서 왕영은은 “1983년 대학생 가요제인 KBS 라디오로 방송된 ‘사랑의 듀엣’가요제 진행을 맡았는데, 당시 가요제가 끝나고 큰 뒤풀이가 있었는데 술을 너무 많이 마셨다. 그런데 다음날 일어나 보니 테이프가 모두 감쪽같이 사라졌다”며 “사상 최악의 방송사고였다”고 폭탄 발언을 했다.

왕영은은 그러면서 “결국 PD가 전 출연진들에게 모든 사실을 솔직히 고백했고 비밀리에 도와달라고 부탁했다”며 “모두들 흔쾌히 동의했고 나중에 KBS 라디오 공개홀에서 전원 참석해 극비리에 무사히 재녹음했다. 마치 연포해수욕장인 것처럼 해변 분위기를 위해 파도 소리와 갈매기 소리 등 효과음을 깔았다. 나도 해변가에 있는 것처럼 진행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강심장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