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프랑스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피자 밴딩 머신이 국내서도 선보인다.
OMG 피자 코리아(대표 오재환)은 28일 서울 프리마호텔에서 ‘OMG 피자 한국 출시회’를 열고 3~5분만에 피자전문점의 피자를 맛볼 수 있는 피자 밴딩 머신을 선보였다. 앞서 OMG 피자 코리아는 프랑스 제랄드 라파엘 본사 대표와 피자 밴딩 머신의 아시아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피자 밴딩 머신은 하나의 기계 안에 냉장시스템과 피자를 굽는 인덕션 공간이 모두 들어있어, 기존 커피 자판기처럼 돈을 넣고 선택하면 3~5분내 따뜻한 피자가 박스로 포장돼 제공된다.
이 머신은 밤 늦은 시간이나 주말에 피자 가게가 문을 열지 않는 유럽 특히 프랑스에서, 피자 가게 점주들이 미리 피자를 만들어 넣어 놓으면 소비자들이 언제든지 피자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OMG 피자 코리아가 28일 피자 밴딩 머신 국내 론칭 행사를 열었다. 프랑스 본사 제랄드 라파엘 대표와 OMG 피자 코리아 오재환 대표(좌측부터)가 피자 밴딩 머신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피자 가격 역시 라지 사이즈(12인치) 기준 8000원~1만원 수준으로 저렴하다. 피자가 판매될 때마다 관리자에게 판매·재고 상황이 문자로 전송되며, 3일 이상 보관된 피자는 판매되지 않도록 작동을 멈춰 안전상의 문제도 배제했다.
OMG 피자 코리아는 피자 밴딩 머신 타깃을 편의점, 군부대, 놀이공원, 대학교, 축구장 등으로 보고 있다.
OMG 피자 코리아 오재환 대표는 “현재 피자 밴딩 머신에 관심을 보이는 업체들이 많다”며 “프랑스에서는 B2C에 초점을 맞춰 현재 300대 이상의 머신이 운영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B2B에 초점을 둬 5000대 이상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피자 시장은 1조6000억 규모로, OMG 피자는 전체 피자 시장 20% 점유를 목표하고 있다.
한편, 이날 OMG 피자 밴딩 머신 론칭 행사에는 제랄드 라파엘 본사 대표와 에두아르 샹노르 프랑스 상공회의소 대표, 편의점 업체, 식품 업체 등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머신에 대한 관심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