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CJ제일제당㈜(대표 김홍창)은 2011년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0.3% 증가한 1조6262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85억원, 904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상승한 반면 곡물값 등 제조원가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10.3% 감소했다. 이는 올해부터 도입된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이며, 전년동기 또한 같은 IFRS 기준으로 환산해 비교한 수치다.
바이오사업 부문과 제약사업 부문을 아우르는 생명공학 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3.1% 증가한 466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바이오 부문의 세계 수요는 견조한 성장을 지속했다. 중국의 육류소비 증가로 사료용 아미노산 라이신의 판매량 및 가격이 성장했으나 미 달러 대비 원화 강세로 원화 환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제약 부문은 인구 노령화에 따른 제약 시장의 성장 및 영업 역량의 강화로 판매가 증가했다.
식품부문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주요 가공식품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되면서 매출 8984억원으로 전년 대비 15.9% 증가했다. 특히, 즉석밥 햇반, 장류브랜드 해찬들, 육가공 제품과 두부 등 신선식품의 매출이 고루 증가했고 ‘먹는 화장품’으로 잘 알려진 건강기능식품 이너비도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생명공학부문, 식품부문 매출은 상승했으나 원당, 원맥, 대두 등 세계 곡물가격의 급등과 구제역에 따른 돈육 가격인상 등 전체적인 제조원가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1209억원에서 올해 1085억원으로 10.3%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