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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 기본은 맛…“기본 충실이 대박 만들었죠”

두리맛감자탕 동탄점 이상원 사장

이호 객원기자 기자  2011.04.28 16: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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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맛으로 승부한 것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만들어가고 있어요”

외식업 성공의 기본은 맛이다. 이같은 신념으로 창업에 나서 지역 대박 매장으로 거듭났다. 화제의 주인공은 이상원 사장(53)이다. 독립창업에서 프랜차이즈 창업으로 바꾼지 1년. 감자탕 대박집이 됐다.

그가 선택한 브랜드는 두리맛감자탕(www.durimat.com)이다. 감자탕전문 프랜차이즈 두리맛은 12년을 감자탕 메뉴개발에 매달린 감자탕전문점이다. 일반 음식점에서는 비싸다는 이유로 쓰지 않는 덴마크산 목뼈를 사용해 재료의 질에서부터 특별한 경쟁력을 갖췄다.

덴마크산은 뼈보다 살이 더 많다는 말을 할 정도로 품질이 뛰어나다. 원가도 그만큼 비싸지만 맛을 지키기 위한 고집이다.

여기에 두리맛이 자랑하는 구수한 뼈다귀 감자탕에 산약으로도 불리는 ‘마’가 더해져 맛은 물론 건강까지 생각한 웰빙 요리인 마감자탕과 콩비지를 이용한 콩비지감자탕, 청국장감자탕 등 다양한 요리를 갖추고 있다.

이상원 사장은 사실 8~9년 전에 독립창업으로 서울에서 음식점을 운영했었다. 하지만, 지난해 건물 리모델링으로 매장을 정리하게 됐다.

이 사장은 “당시 주방장 문제로 많이 힘들었었다”며 “뜻하지 않게 매장을 정리하면서 주방장으로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프랜차이즈로 창업을 변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명 부대찌개 브랜드 등을 둘러보던 그는 우연히 동탄에 감자탕으로 맛있는 집이 있다는 소문을 듣게 됐다. 감자탕을 잘 먹지 못하던 아내와 동행해 방문한 두리맛 직영점. 맛을 보고 그는 깜짝 놀랐다. 그의 아내도 어느덧 한 그릇을 비웠다.

“아내와 함께 시식하면서 맛에 자신감을 가지게 됐죠. 또 브랜드 인지도가 아직 낮아 동반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이었죠”

지금의 매장은 본사가 운영하던 직영점이다. 인수창업이다. 매장 인근 100m 이내에 감자탕전문점이 3군데나 더 있지만, 매출은 제일 높다. 고객이 제일 즐겨찾는 메뉴는 감자탕과 묵은지뼈찜이다.

묵은지의 부드러움과 담백함이 예술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가족과 샐러리맨의 고객 비율은 반반이다. 주말에는 가족 고객이 더 많아 평일보다 매출이 높을 정도다.

이 사장은 “다양한 메뉴 보다는 한가지 메뉴에 집중하고 맛으로 승부한 것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두리맛 매장을 하나 더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