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는 28일 여의도 증권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실적 발표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질의응답에 나선 현대차 이원희 재경본부장은 최근 강진에 따른 일본차 공급제한의 반사이익 및 부품조달 문제에 대해 “현재 부품의 상당부분이 수직 계열화된 상태다. 반도체나 페인트 도료 등 일부 일본에서 공급되던 것들은 대체 가능하던 것들로 부품 조달 피해는 거의 없다”고 답했다.
반사이익에 대해서는 “올해 전 세계적으로 차량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 지진 사태 이전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의 공급은 최대치로 잡았다. 반사이익을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 제 2공장 건설 질문에 이 본부장은 “현재 미국시장 제 2공장 계획은 없다. 알바라마 공장에서 생산되는 33만대 물량으로 올해 미국시장에서 확고한 기반을 다지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생산량 개선에 대해서는 “생산 캐파를 막 늘리는 건 좋지 않다. 경제적 효율성 등을 고려해야 하고, 전 세계 사업장에서 균일한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급증하는 시장 수요에 따라가기 보다는 품질 관리를 중심으로 내실 다지기에 나설 것이다. 다만, 이멀징마켓을 중심으로 새로운 수요 급증 지역에는 대응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