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단 하나뿐인 카드출시를 위해 삼성 로열패밀리가 모처럼 똘똘 뭉쳤다.
삼성카드(사장 최치훈)는 범삼성가의 30개 관계사 대표서비스를 카드 한 장으로 혜택 받을 수 있는 ‘삼성카드S클래스’ 카드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S클래스카드에 대한 삼성그룹 차원의 전방위 지원이 쏟아졌다. 삼성그룹은 S클래스카드 고객이 주요계열사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제일모직, 호텔신라, 강북삼성병원 등을 이용 시 ‘S포인트’를 최대 5% 적립해 주기로 했다. 또 에버랜드 이용 고객에겐 입장권 50% 할인혜택과 함께 포인트 3%를 추가로 쌓아주기로 했다.
삼성카드는 삼성전자, 제일모직, 강북삼성병원 등 삼성계열사 이용시 최대 5% 포인트 적립되고, 리움미술관 등 삼성 관계사에서 최대 50% 할인되는 ‘삼성카드S클래스’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
여기에 삼성 계열사별 우대서비스 및 포인트 추가적립 서비스도 제공된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삼성전자는 파브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4개 제품 A/S기간을 기존 1년에서 2년 더 연장해 총 3년 고객서비스해주기로 했다.
삼성화재 또한 애니카랜드 차량정비 3대품목인 △항균필터 △와이퍼브로시 △부동액 등을 회원가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호텔신라는 실버카드 발급 시 면세점 이용료를 최고 10%에서 최저 5% 할인해주며, 서울점 이용 고객에 한해 객실료 20%, 식음료 5% 씩을 각각 빼주기로 했다.
제일모직도 백화점 및 아울렛매장을 제외한 직영점 이용고객에 한해 S포인트 1%를 추가 적립해 주며, 강북삼성병원 또한 종합건강검진 이용금액의 1%를 추가 적립키로 했다.
아울러 삼성미술관 리움 관람료와 삼성 프로스포츠 관람권을 연 1회 최대 3매에 한해 50% 할인받을 수 있도록 했다.
◆삼성패밀리가 떳다
‘명품카드’ 만들기에 범삼성가 로열패밀리들도 합세했다. 삼성가 장손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그룹 계열을 총 동원해 삼성카드 지원사격에 나섰다.
우선 이 회장은 CJ오쇼핑, CJ푸드빌, CJ CGV, 올리브영을 이용하는 S클래스 카드고객에게 포인트 3%를 적립해 주기로 했다.
또 CJ 푸드빌 7대 외식브랜드인 △빕스 △차이나팩토리 △씨푸드오션 △피셔스마켓 △더플레이스 △오리엔탈루 △비비고를 20% 저렴한 가격에 상시 이용 가능케 했다.
여기에 CJ CGV 영화관람권을 연 1회 최대 3매까지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며, 이와 별도로 1500원 할인된 가격으로 연 5회 영화관람권을 예매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 이건희 회장의 하나뿐인 여동생이자 신세계그룹 수장인 이명희 회장도 이와 뜻을 함께했다. 그룹 주력사인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등 주요 백화점과 할인점, 교육, 교통, 통신업종 이용 고객에게 이용금액의 1%를 S포인트로 적립해 주기로 했다.
범삼성가뿐 아니라 사돈기업인 보광그룹도 명품카드 만들기에 팔을 겉어붙였다. 보광그룹은 S클래스카드 고객이 휘닉스파크 및 훼밀리마트를 이용 시 포인트 3%를 적립키로 했으며, 보광의 사돈기업인 GS그룹은 GS칼텍스 주유시 리터당 50포인트를 적립, 제공키로 했다.
◆50만원 선포인트 ‘쏠쏠’
이밖에 삼성카드는 S선포인트 서비스제도를 도입, 고객이 고가상품을 구입할 시 포인트를 이용해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선포인트 제도란, 최대 50만원까지 포인트를 미리 사용한 뒤 나중에 쌓인 포인트로 되갚는 서비스다. 별도 이자가 없을 뿐 아니라 서비스 이용 시 포인트 적립율이 제휴사에 따라 최대 10%까지 높아져 상환 부담도 덜 수 있다.
S선포인트 서비스는 삼성전자, 삼성화재, 제일모직, 신라면세점, 호텔신라, 삼성카드여행 등에서 사용가능하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삼성카드 S클래스는 전자, 쇼핑, 여행, 호텔, 보험 등 다양한 분야의 삼성 관계사 서비스를 신용카드 한 장으로 제공하는 카드상품”이라며 “국내 최고 수준의 삼성 관계사와 제휴사 서비스를 통해 삼성카드 회원들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연회비는 국내 1만5000원이며, 해외겸용은 2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