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군산시가 주최하고 푸른군산21추진협의회와 (재)군산환경사랑이 주관하는 우리고유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는 외래어종 퇴치 행사가 오는 5월1일 10시 은파관광지 제1주차장 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문동신 군산시장을 비롯한 전국의 루어낚시 동호인 5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배스 낚시대회, 정치망 이용 포획행사, 배스를 이용한 요리 시식행사 등도 열릴 예정이다.
특히 배스는 원산지인 미국에서는 식용으로 이용하고 있고, 일본에서도 노화를 방지하는 아미노산인 타우린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고급어종으로 취급되고 있는데 반해 우리나라에서는 외래어종이라는 이유로 식용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으나 이번에 열릴 시식행사를 통해 그 선입견이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그 동안 우리 고유의 생태계가 살아 숨 쉬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외래식물 제거사업과 외래어종 퇴치를 위한 행사, 자연생태 해설사 양성교육 등을 꾸준히 실시해 왔다”며 “앞으로도 1회성 행사가 아닌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당초 우리나라에 도입된 배스는 농어촌 수입증대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들여왔으나 외래어종이라는 이유로 식용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우리나라 대부분의 강과 호수에 확산되어 우리 고유의 민물고기인 치어 등을 포식하여 생물다양성을 감소시키고 생태계를 교란하는 천덕꾸러기로 전락하여 이를 퇴치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