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입영대상 젊은이들은 과거처럼 ‘군대는 시간만 때우고 오는 곳’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의 적성이나 전공, 선호도에 따라 가고자 하는 특기를 선택해 입영할 수 있고 군 생활 동안 익힌 기술을 바탕으로 사회 진출의 발판으로 삼고자 하기 때문이다. 이에 병무청 현역모집과를 통해 특기병 입대 관련 합격 가이드를 알아봤다.
◆ 시기를 맞추면 합격할 수 있다
군대에서 본인의 특기를 살려 복무하고자 하는 지원자들이 늘어나면서 일부 특기들은 경쟁률이 치열하다. 하지만 시기만 잘 맞추면 원하는 특기에 쉽게 합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지원율이 다소 낮아지는 5~10월 모집(7~12월 입영)에 지원하면 본인이 원하는 특기에 합격할 가능성이 높다.
◆ 대학 전공과 자격증을 활용하라
사회에서의 전공이나 자격증은 특기병 입대에서 큰 역할을 한다. 대학 전공이 특기와 부합하고 관련 자격 또는 면허증까지 소지하고 있으면 합격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예를 들어 의무병이면 간호 관련 자격증, 조리특기병이면 조리사 자격증, 정비병이면 정비 관련 자격증이 있으면 다른 지원자보다 한 발 앞서 나가는 것이다. 하지만 전공, 자격·면허증 소지여부와 관계없이 모집하는 특기도 많으므로 입영대상자라면 누구나 관심을 같고 병무청 홈페이지 모병센터의 정보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 1지망 선택은 신중하고 눈치 있게
1지망으로 선택한 특기로 합격되는 경우가 90% 이상이므로 1지망 선택 시 신중을 기해 지원해야 한다. 또한, 접수 마감 전에 다시 한번 병무청 홈페이지 모병센터에서 제공하는 ‘현역병 모집 실시간 접수현황’을 확인 후 계획인원이 많고 지원율이 낮은 특기를 지원하는 것도 상대적으로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일 것이다.
◆ 지원은 내 뜻대로, 취소는 규정대로
특기병은 일단 합격하게 되면 입영취소 사유가 규정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될 시에는 취소할 수 없다. 입영 취소가 인정되는 사유는 크게 4가지로 질병 또는 심신장애 사유로 15일 이상의 치유기간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본인의 직계 존·비속, 배우자, 형제자매 또는 세대구성원이 위독하거나 사망 등으로 본인이 아니면 가사정리가 어렵다고 인정되는 경우, 천재·지변 기타 재난을 당해 본인이 아니면 이를 처리하기 어렵다고 인정되는 경우, 최종 합격자 발표일 전날까지 각 군의 장교, 부사관에 지원해 수험․수험결과를 기다리고 있거나 선발시험에 합격한 경우다. 다만, 최종합격자 발표일 10일전까지는 현역병 지원을 취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