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신한금융투자는 28일 기업은행에 대해 IFRS(국제회계기준)도입에 따른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 은행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기업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513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뛰어넘었다. 이러한 호실적은 IFRS 도입에 따른 대손충당금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금융투자 이고은 연구원은 "기업은행은 IFRS 도입 이후 실제 경험손실률에 기반한 충당금 전입으로 인해 추가 충당금 감소분만큼 순익에 직접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1분기 대손비용은 79bp 로 안정적인 수준이며 실질 연체율은 전분기와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신규 NPL(무수익여신) 발생비율은 0.66%로 전분기대비 3bp 하락했는데 이는 금융위기 이전보다도 낮은 수준이라는 점, 그리고 이번 실적은 일회성 이익이 600억원에 불과해 지속가능한 이익수준으로 판단된다는 점이 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은행업종의 최대 리스크로 남아있는 부동산 PF 익스포져 역시 기업은행은 업계 최저 수준이기 때문에 부동산 PF 리스크에서도 안전하다고 이 연구원은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