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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전기차 대중화 ‘성큼’

쉐보레 볼트·크루즈 EV 시승행사 개최

신승영 기자 기자  2011.04.28 08: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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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GM은 27일과 28일 양일간 인천에 위치한 청라주행시험장에서 언론 및 친환경 분야 정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녹색 기술을 선보이는 ‘그린 드라이빙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쉐보레 볼트와 크루즈 EV.

이번 행사에서는 쉐보레 볼트 및 크루즈 EV(electric vehicle) 시승을 비롯해 쉐보레 브랜드의 친환경 기술에 대한 컨퍼런스도 함께 개최됐다.

GM의 볼텍(Voltec) 동력 시스템이 탑재된 볼트는 여타 전기차량들과 달리 배터리가 소진된 이후에도 가솔린 엔진을 통해 전기 운행 장치를 구동할 수 있다.

16kWh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된 볼트는 최대 80km까지 전기 모터로만 주행이 가능하며, 이후 추가주행이 필요한 경우 1.4리터 가솔린 엔진이 발전기를 가동시켜 운행에 들어간다. 전기와 가솔린 엔진 모두 사용될 경우 최대 주행거리는 610km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370Nm에 달하는 최대토크를 바탕으로 제로백 9초, 최고속도 161km/h의 주행 성능까지 갖췄다.

이와 함께 시승이 진행된 쉐보레 크루즈 EV는 한국GM이 지난해 11월 서울 G20 정상회의 행사운영 차량으로 제공한 바 있는 순수 전기차다.

국내 최초 준중형급 고속전기차 크루즈 EV는 31kWh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최고속도 165km/h △1회 충전 160km주행 등 성능을 갖췄다.

한국GM 기술개발부문 손동연 부사장은 “한국GM의 목표는 친환경 녹색기술 분야에서 업계 리더가 되는 것”이라며 “볼트의 국내 시험 운행을 통해 전기차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인식을 높이고, 볼트 기술을 한국지엠 차량에 적용할 수 있는 지에 대한 가능성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