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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양과동에 치유의 정원 조성

행안부 희망마을 공모사업 선정

장철호 기자 기자  2011.04.28 07:3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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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도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남구는 12월까지 양과동 1237-7번지외 2필지에 1900㎡ 면적의 공원과 800㎡의 건물을 신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남구 양과동에는 잔디마당과 분수대, 어린이 놀이터가 있는 피크닉장과 농구장, 게이트볼장 등 체육시설이 생긴다. 또 1층 800㎡ 규모로 치유의 정원으로 불리는 ‘힐링가든’도 건축된다.

그동안 양과동 일대는 광주시매립장이 인접해 있어 상대적으로 피해의식이 높고, 1973년도에 92.4%가 개발제한 구역으로 묶임에 따라 도시개발 불균형이 심화된 지역으로 인식돼 왔다.

남구는 힐링가든이란 특색 있는 희망공원을 조성해 침체된 지역을 연중 도시민이 찾아오는 공간으로 재창조하고, 문화와 체육시설이 열악한 마을에 체육시설과 문화공간을 확보해 시민이 즐겨 찾는 곳으로 만들 방침이다.

또한 지역민에게 식물을 기르는 현장체험 교육을 통해 기존 농업에서 고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는 화훼농가와 경관작물 재배 창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도시개발 불균형이 심화된 지역을 복합희망공간으로 재창조함으로써 지역민의 일자리 창출과 주민소득 창출 공간으로 만들고 힐링가든 사업과 연계를 통해 미래사회의 트렌드를 선점하고 산업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에는 광주대학교 힐링가든 사업단과 양과동 주민협의체도 참여한다. 남구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친환경 생활공간 조성사업 공모에도 선정돼 국비와 시비 등 10억원을 지원받아 ‘대촌 산들길’도 조성하고 있다.

또한 양과동에는 시립수목원도 조성될 예정이어서 이 사업들이 완성되면 대촌 지역의 여러 관광자원과 어울려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