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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보트, 어린이 환자 대상 ‘과학 교실’ 개최

조민경 기자 기자  2011.04.27 21: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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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애보트가 자사 자선재단인 애보트 펀드와 함께 어린이들의 과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애보트 패밀리 사이언스 프로그램’이라는 과학 교실을 도입했다.

애보트 직원들은 과학의 달 4월을 맞아 27일 연세대 세브란스 어린이 병원 내 병원 학교를 직접 방문해 과학교실을 개최했다. 이 프로그램은 애보트 직원들의 지도에 따라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 활동을 통해 과학적이고 혁신적인 사고를 배운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번 과학교실에는 어린이 환우와 보호자, 병원 학교 교사와 애보트 직원 등 약 30명이 참가했으며 직접적인 체험 위주로 진행됐다. 또한 과학교실에서 사용된 핸즈온 과학재료는 과학이 일상의 일부라는 것을 쉽게 이해시키는데 초점을 두었다. 핸즈온 과학재료는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가위, 자, 연필, 종이, 끈, 거울 등을 통해 과학 현상을 직접 체험하고 그 원리를 함께 공유해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국애보트가 27일 세브란스 어린이 병원 내 병원 학교에서 '애보트 패밀리 사이언스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사진은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와 보호자들이 직접 체험해보는 과학 교실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연세대 어린이 병원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은 국내에서 개최된 첫 애보트 패밀리 사이언스 프로그램으로, 애보트는 앞으로도 국내 어린이들에게 과학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애보트 유홍기 대표는 “오늘의 과학 전공자, 공학도가 내일의 발명가와 혁신가로 성장할 것”이라며 “애보트 과학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에 대한 어린 학생들의 이해를 넓히고, 이들이 세계적인 난치병이나 어려운 의학적 문제를 해결하는 치료제를 찾아내는 노력을 지속해 나가는데 도움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애보트 자선재단인 애보트 펀드는 전 세계 애보트가 진출해 있는 지역 초중등 및 대학 수준의 과학, 기술, 공학, 수학(STEM: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nd Mathematics)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에 지난 5년간 2500만 달러를 기부해왔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애보트의 과학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한 국가로, 그 동안 이 프로그램은 미국, 푸에르토리코, 아일랜드, 영국, 싱가포르, 중국, 독일에서 성공적으로 시행됐다. 애보트는 지난 5년간 전 세계에서 모두 1만2000여명의 어린이와 부모를 대상으로 이 같은 프로그램을 75차례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