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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수출·혈액제제 성장으로 1Q 매출 1562억 달성

신종플루백신 특수에 따른 역기저 효과 제외 시 20% 성장

조민경 기자 기자  2011.04.27 18: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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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녹십자(대표 조순태)가 27일 해외수출과 혈액제제 부문의 성장에 힙입어 1분기 매출 156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은 각각 166억원, 169억원을 달성했다.

이 같은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에서 감소한 수치이지만, 전년동기 발생한 신종플루 백신의 일회성 매출에 따른 역기저 효과를 제외했을 경우, 매출액이 약 20% 성장한 것이다.
 
녹십자 관계자는 “최근 제약업종의 실적악화 추세에도 불구, 수두백신 등의 해외수출과 유전자재조합 혈우병치료제, 면역글로불린 등을 포함한 혈액제제 부문에서의 약 30%의 성장률이 1분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녹십자는 올해 출시한 3세대 유전자재조합 혈우병치료제 ‘그린진F’와 올 하반기 출시되는 국내 천연물신약 4호인 ‘신바로’의 매출 기여와 계절독감 백신의 WHO PQ 승인을 통한 수출확대 등을 기반으로, 신종플루 백신의 역기저 효과를 제외하고 연초 목표한 전년 대비 약 15%의 연매출 성장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