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토해양부는 항공분야 우수인력풀을 넓히고 취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 상반기 항공인턴십 프로그램으로 53명의 인턴을 선발, 5월2일부터 항공사 등에 파견한다고 27일 밝혔다.
선발된 인턴 53명 중 45명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6개 항공사(22명), 한국공항공사(4명), 인천국제공항공사(4명), 항공운송서비스업체(14명), 항공기 사용사업체(1명) 등 13개 국내기업에 3개월 또는 6개월간 파견되며, 8명은 국적항공사 해외지점(미국, 태국, 필리핀, 홍콩 등 7개국)에 6개월간 파견될 예정이다.
이번 항공인턴 선발에는 국내파견 인턴십은 11:1로, 해외파견 인턴십은 4:1로 마감됐다. 인턴은 서류평가와 실시기업 임원이 참여한 면접을 거쳐 선발됐으며, 항공관련 지식, 영어회화능력, 인·적성 등을 고루 평가했다.
특히, 선발된 53명의 인턴들은 항공관련 전공자가 34%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학졸업(예정)자가 절반을 차지해 항공산업에 대한 구직자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파견 인턴십의 경우 실시기업에 인턴기간(3~6개월)동안 급여의 최고 70%를 지원하고, 인턴기간 만료 후 해당 인턴이 정규직으로 전환 시 인턴기간 지원 금액만큼 3개월간 추가로 지원한다. 해외파견 인턴십의 경우 정부가 왕복항공료와 체재비를, 실시기업이 인턴활동비를 인턴생에게 지원한다.
항공인턴십은 우수인재를 항공관련 국제기구, 국내외 항공사 등에 파견해 실무지식과 현장체험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인턴 근무 후 정규직으로 취업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지난해 최초 시행돼 109명이 파견됐으며, 그중 30명(27.5%)이 파견 기업에 정규직으로 채용됐다.
한편, 항공인턴십 관련 정보는 국토해양부 또는 한국항공진흥협회(www.airtransport.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