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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홍 의원,‘광주 4.19’ 재조명과 기념사업 추진 촉구

김성태 기자 기자  2011.04.27 17: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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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시의회 손재홍 의원(민주 동구2)은 27일 제19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광주시가 4․19혁명사에 있어서 3대 진원지로 일컬어지고 커다란 발자취를 남겼음에도 안타깝게도 그동안 역사 속에 묻혀왔다며 이제부터라도 ‘광주 4․19혁명’ 기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광주 4․19는 1960년 4월 19일 광주고생을 비롯한 3만 명의 시민들이 합세하여 격렬한 시위를 벌였고 이 와중에 7명의 고귀한 생명이 총탄에 맞아 산화하였고 수백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후 광주시민들은 매일 광주공원에 운집하여 독재정권을 규탄하고 가두시위를 벌였으며, 광주를 비롯한 전국의 대규모 시위는 4월 26일 마침내 종신집권을 획책하던 이승만 대통령 하야를 이끌어 냈다.

손재홍 의원은 "4․19 3대 진원지로 일컬어지는 서울과 마산에 비해 모든 것이 열악하다며, 변변한 기념탑 하나 없으며, 현 동구 계림동에 있는 기념관도 너무 협소해 관련 단체 사무실조차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라 주장했다.

손 의원은 "광주의 4․19는 일제하 광주학생독립운동과 이후 5․18광주 민주화운동으로 연결되는 ‘의향 광주’의 매우 중요한 역사로서 이제는 새롭게 조명하고 계승․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 의원은 이어 “이의 대안으로 현재 활용방안을 찾고 있는 ‘시민회관’을 ‘광주4․19혁명 기념관’으로 명명하고, 이 공간을 유실되어가는 4․19 자료를 수집, 보존하는 자료관, 전시관, 봉안각 그리고 의향 광주를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배우고 체험 할 수 있는 청소년 교육장으로 활용하는 등, 현 ‘광주공원’은 4․19당시 광주 최대 집결지로서 역사성과 정체성이 있는 만큼, 후세 사람들이 기억할 수 있도록 ‘광주 4․19공원’으로 명명하고, 또한, 광주 4․19혁명사 발간 등 기념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하였다.

손 의원은 그동안 광주를 ‘의향’이라고 말하고 ‘민주․인권․평화도시’라는 기치를 내걸고 있으나 내용적인 측면에서 과거의 소중한 역사를 복원하고 이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노력은 많이 부족했다며, 광주4․19에 대한 재조명과 함께 이를 미래지향적으로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에 1960년 3월15일 오후12시 45분경 광주시민들이 부정선거에 항거하여 1천여명의 광주시민들이 금남로에서 행진하며 ‘민주주의 장송 데모’를 하였고, 이 와중에 경찰의 무자비한 진압으로 유혈이 낭자했으며, 이는 마산 보다 3시간이나 앞선 것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