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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국내 중소기업 클라우드 이해도 떨어진다

클라우드 이해도 대기업에 상대적 집중

유재준 기자 기자  2011.04.27 17: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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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중소기업의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이해도가 아태지역 8개국인 대한민국,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국가별로도 우리나라는 아태지역 8개국 중 태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나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국내 중소기업의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이해도가 아태지역 8개국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조사했다고 27일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올해 2월 아태지역 8개국의 IT 책임자 및 관리자 9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컴퓨터(PC) 보유 대수 50대 미만 기업(이하, 소기업)의 국내 IT 관계자 중 무려 70%가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해 ‘모른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같은 질문에 대해 호주의 소기업 응답자는 37%, 뉴질랜드는 26%, 싱가포르 22%, 인도네시아 29%, 필리핀 18%, 태국 58%, 말레이시아 31% 등 클라우드에 대해 ‘모른다’고 답해 격차를 드러냈다.

PC 50대 이상 500대 미만 기업(이하, 중견기업) 대상 IT 관계자 가운데서도 우리나라 응답자 중 ‘모른다’의 비율이 45%로 아태지역 8개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기록됐다. 태국이 42%, 필리핀이 37%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500대 이상의 PC를 보유한 국내 기업(이하, 대기업)의 IT 관계자 중 73%는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거나 알고 있다’고 답해 우리나라에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차세대 생산성 향상 솔루션에 대한 이해도에서 커다란 불균형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조사 결과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많은 비용이 들어갔던 IT인프라 구축과 사용량만큼 과금하는 종량제 방식이 오히려 중소기업에 필수적인 차세대 인프라임에도 이에 대한 교육이나 지원이 부족하다는 점을 입증하는 결과다.

   
국내 기업 IT 관리자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을 주저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보안’을 꼽았다. 
또 설문에 응한 국내 기업 IT 책임자나 관리자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을 주저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보안’(30%)을 꼽았다. 

이는 기업이나 조직이 IT 자산을 직접 관리하지 않아 데이터 유출이나 해킹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김제임스우 사장은 “기업이나 조직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시 현재 구축돼 있는 IT시스템과 어떻게 융화되고 고객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는지, 철저한 보안 체계를 갖춘 플랫폼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마이크로소프트는 타 업체가 따라오기 어려운 가용성과 안정성, 신뢰성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윈도우 애저, 오피스 365, 다이나믹스 CRM 온라인 등 다양한 클라우드 상품을 기반으로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도 손쉽게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클라우드 컴퓨팅 컨설팅 및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