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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협력사 200곳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

2014년까지 1000억원 지원…협력회 창립은 새로운 출발의 다짐”

전훈식 기자 기자  2011.04.27 16: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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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두산중공업(사장 박지원)은 27일 동반성장 협의체인 ‘두산중공업 협력회’ 창립총회를 열고 향후 협력사에 대한 체계적 지원책을 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남 창원공장에서 열린 협력회 자리에는 두산 박용현 회장, 두산중공업 한기선 운영총괄 사장(COO)과 200개 협력사 대표가 참석했다.

창립총회에서 두산중공업은 협력회사 200개사를 장기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하고 이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도록 각종 지원을 한다고 발표했다.

두산중공업은 품질 보증·생산성 향상·설계 개선 등 전문가(72명)로 구성된 협력사 경쟁력강화지원단을 구성, 지난 3월부터 정밀 진단을 통한 맞춤형 지원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특히 원자력부품 업체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미국기계기술자협회 인증 취득을 위한 경비를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영컨설팅 업체를 통해 경영혁신기법을 전수해 업체 스스로 경쟁력을 높여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줄 계획이다.

또 이들 업체에 대해 △현금결제 비율과 무상자금지원 확대, 상생펀드조성, 신용보증 사업 참여 등 협력사 자금지원 확대 △발주물량 예고제 실시 △신기술공동개발과 국산화 등 기술지원 △교육훈련 지원 △해외현장 견학과 같은 글로벌 마인드 제고 등 전 방위 지원을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러한 동반성장을 위해 2014년까지 총 1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박용현 회장은 “글로벌 경쟁시대에는 대기업과 협력사가 서로가 가진 강점을 공유해 함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협력회 창립은 동반성장 의지를 재확인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함께 성장하겠다는 새로운 출발의 다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