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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소프트뱅크 텔레콤과 일본 지진피해 복구나선다

전력사용량 감축으로 일본기업 위해 협력 모색

유재준 기자 기자  2011.04.27 14: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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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T(회장 이석채)가 일본 소프트뱅크 텔레콤(회장 손정의)과 함께 일본 지진피해로 경영활동에 문제가 있는 일본 기업들을 위해 공동 협력한다.

KT와 소프트뱅크 텔레콤은 최근 발생한 일본 재난으로 일본 정부의 ‘전력사용 제한령’ 시행에 따라 제한적인 전산시스템 가동을 지원하기 위해 일본기업 고객 대상으로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사업분야에서 ‘특별지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특별 지원 프로젝트는 한일 해저 광케이블을 이용해 KT가 소프트뱅크 텔레콤측에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관련 인프라와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소프트뱅크 텔레콤측은 KT의 지원을 바탕으로 일본 내 기업들에게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본은 정부의 ‘전력사용 제한령’ 시행에 따라 오는 7월부터 전력사용량을 15% 감축이 예정된 상황이다.

KT 이석채 회장은 “국가 재난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일본 기업들이 다함께 노력해 조속히 정상화될 것으로 믿는다”며 “KT도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과 네트워크 인프라를 통해 일본 기업들이 하루 빨리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소프트뱅크 텔레콤 손정의 회장은 “일본이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는 가운데 KT가 일본 산업의 복구을 위해 빠른 지원의 움직임을 보여준 것이 감사하다”며 “KT와 이번 특별 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양사간 강한 협력 관계를 맺음으로써 일본 산업 복구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