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검찰, 박삼구 회장 차명계좌 확인중

이진이 기자 기자  2011.04.27 14:16:05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금호석유화학이 최소 수십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금호아시아나그룹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계좌를 확인하고 자금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27일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에 따르면, 비자금 조성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금호석화 본사 및 계열사, 협력업체 등의 계좌를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금호아시아나그룹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계좌를 발견했다.
 
검찰은 수사 중에 금호석유화학 협력업체 임원의 명의로 개설된 은행계좌에서 금호아시아나 박삼구 회장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차명계좌 10여개를 발견했으며, 박삼구 회장이 만든 차명계좌 당 수억씩 불투명한 자금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비자금 조성의혹 조사와 함께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비자금까지 전 방위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또한 계좌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금호아시아나그룹 고위임원과 친·인척 등을 소환 조사하는 문제를 검토 중이다.
 
한편, 검찰은 지난 12일 금호석유화학 본사와 협력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으며, 박찬구 회장의 비자금 조성 혐의에 대해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