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당국, 할부금융업계 가계대출 점검 나서

임혜현 기자 기자  2011.04.27 09:52:16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당국이 카드업계에 이어 할부금융업계(통칭 '캐피털' 회사)의 지나친 몸집 불리기에 제동을 걸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가계대출 비중이 큰 2개 할부금융회사에 대해 가계대출 비중을 낮추는 분기별 경영계획을 마련, 제출하도록 지시했으며 앞으로 과당영업경쟁 가능성 점검을 40개 할부금융회사로 넓힌다는 방침을 27일 밝혔다.

경영계획 제출을 요구받은 2개사는 전체 자산에서 가계대출의 비중이 40%를 넘어 업계 평균의 2배를 웃돌았다.

금감원은 또 가계대출을 취급하는 나머지 40개 할부금융회사에 대해서도 오는 3분기 중 내부 성과관리지표를 점검, 지나친 영업경쟁을 유발하는 요인을 적발해 바로잡겠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은 할부금융업계의 가계대출이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부실화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 이같이 본격적인 제동 걸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