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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한진해운, 현 상황은 과매도"

운임인상 지연과 고유가 등을 고려해도 전일 급락은 과도

박중선 기자 기자  2011.04.27 08: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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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27일 한진해운에 대해 운임인상 지연과 고유가 등을 고려해도 전일 급락은 과도하다고 판단,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전일 한진해운의 주가는 삼호해운의 기업회생절차 신청, 현대상선의 1분기 영업이익 적자전환(IFRS기준) 등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로 7%이상 하락했다.

대신증권 양지환 연구원은 "비록 벙커유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해 수익성이 전년대비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나 전날 하락은 과도하고 삼호해운의 법정관리 신청은 건화물 해운시황의 침체 및 연속적인 선박 피랍으로 인한 경영권 악화 때문으로 한진해운과 연관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 연구원은 "계약운임의 인상이 지연되고는 있으나 향후 컨테이너운임은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나가 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현주가는 올해 추정실적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 수준으로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했다.

한진해운은 S-Oil 지분 28.4%를 보유하고 있는 한진에너지 지분을 14.6% 보유하고 있다. 한진해운의 한진에너지 지분 취득가액은 1500억원,지난해 말 기준 장부가액은 1820억원이다.
 
양 연구원은 "올해 IFRS 도입으로 1분기 실적 발표시 한진에너지 지분가치는 공정가치로 평가될 것"이라며 "1분기 말 매도가능증권 평가이익은 2883억원(세전 3804억원)에 달해 주당순자산가치(BPS)가 약 3392원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